에디터파닭 제52회 한능검 심화
기출문제 해설(21~30번)
안녕하세요. 에디터파닭입니다.🐣🐣🐣
제52회 한능검 심화 기출문제 해설, 이어서 계속됩니다! 가장 출제 비중이 높은 조선 시대 파트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21번 - 인조반정과 병자호란의 전개 과정
정답 선지: 2. (가)-(다)-(나)
=> (가)는 서인과 남인에 의하여 광해군이 쫓겨나고 인조가 왕으로 추대된 인조반정입니다. (나)는 병자호란의 결과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에게 항복하며 삼배구고두례의 굴욕을 당하는 상황이며, (다)는 병자호란 도중 김상용이 강화로 피난하는 상황입니다.
(가) 인조반정, (다) 병자호란 도중, (나) 병자호란 결과 순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여기서 꿀팁 하나! 특히 김상용은 단독 선지로도 출제되는 인물인데요. "김상용이 순절하였다."라는 표현이 나오면 해당 선지 시기가 병자호란때라는 뜻입니다.
22번 - 진산 사건과 신해박해
정답 선지: 2. (나) 정조 즉위~공노비 해방
=> 진산의 윤지충이 조상의 신주를 불사르고 어머니의 장례에도 신주를 모시지 않은 사건이죠. 일명 '진산 사건'은 조선 정조 때 발생한 신해박해의 계기가 된 사건입니다. 도표에서 1801년 공노비 해방이 조선 순조 때 발생한 사건이므로 정조 즉위 이후인 (나)가 정답입니다.
한능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천주교 박해 사건은 네 가지입니다. 조선 정조 때 신해박해, 조선 순조 때 신유박해, 조선 헌종 때 기해박해와 병오박해를 기억하고 해당 박해가 발생한 원인을 체크해 주세요.
23번 - 조선 효종의 북벌 정책
정답 선지: 1. 나선 정벌에 조총 부대를 파견하였다.
=> 문제에서 묻는 왕은 조선 효종으로, 봉림 대군 시절 병자호란의 결과 소현 세자 및 백성 수만 명과 함께 청에 인질로 끌려갔습니다. 이후 청에서 돌아와 왕위에 오른 후 청에 대한 복수심에 북벌 운동을 전개하였죠.
정답으로 제시된 나선 정벌에 조총 부대를 파견한 왕 또한 효종으로, 효종은 북벌을 위해서 조총 부대를 양성했습니다. 그러다 청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를 정벌할 때 변급, 신류 등과 함께 이 조총 부대를 파견하였죠.
24번 - 조선 후기 이익의 폐전론과 상품 작물 재배
정답 선지: 4. 고추, 담배를 상품 작물로 재배하는 농민
=> 주어진 사료는 조선 후기에 중국과의 무역으로 은이 중국으로 유출되어 동전 부족 현상인 '전황'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힌트는 사료의 출처에도 있는데요, <성호사설>은 이익의 저서로 이익은 이 책에서 동전을 폐지하자는 폐전론을 주장하였습니다.
보기로 주어진 선지는 고려 말 때부터 조선 전기까지를 모두 제시하고 있으며, 그중 정답은 4번! 담배, 고추, 인삼 등 상품 작물 재배가 활발하던 조선 후기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25번 - 조선 영조 때 균역법과 준천 사업 시행
정답 선지: 1. 준천사를 신설하여 홍수에 대비하였다.
=> 백성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군포 한 필을 감하고 균역청을 설치한 왕, 즉 균역법을 시행한 왕은 조선 영조입니다. 현대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청계천을 복원하였다면, 조선 시대에는 영조가 연간 20만여 명을 동원하여 청계천을 정비하고 준천사를 설치하여 청계천을 꾸준히 관리하였습니다.
26번 - 조선 시대 지도와 지리서
정답 선지: 2. (나) - 정상기가 100리 척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 동국지도는 조선 후기 영조 때 정상기가 최초로 100리 척을 사용하여 제작한 지도입니다. 지도나 지리서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대동여지도가 오답 보기로 출제되었네요.
27번 - 중상학파 실학자 홍대용
정답 선지: 1. 의산문답에서 무한 우주론을 주장하였다.
=> 조선 후기 중상학파 실학자 홍대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혼천의를 보고 바로 3번 장영실을 고르면 안 된다는 사실! '기존'의 혼천의를 '개량'했다는 힌트와 더불어, 홍대용의 저서인 <담헌서>와 <의산문답>이 정답을 찾는 키워드입니다.
한능검 심화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홍대용의 특징을 살펴볼까요?
1. 홍대용은 지전설과 무한 우주론을 주장하여 중국 중심 세계관을 비판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2.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측정하는 관측기구인 혼천의를 제작하였고, 3. 북경에 사신으로 다녀온 후 <연행록(을병연행록)>을 저술하였습니다.
28번 - 홍경래의 난
정답 선지: 4. 서북인에 대한 차별에 반발하여 일어났다.
=> 1811년 조선 순조 때 일어난 홍경래의 난에 대한 설명입니다. 성은 홍이요, 부하 이름이 우군칙이라는 점이 힌트이며 그 외 부하로 '이희저' 등의 이름이 나와도 홍경래의 난에 대한 힌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 순조 때 홍경래는 세도 가문의 부패와 삼정의 문란, 그리고 서북민(평안도민 또는 청천강 이북민)에 대한 차별대우에 반발하여 난을 일으켰고 청천강 이북 지역을 장악하였으나 정주성이 관군에 함락되며 진압되었습니다.
29번 - 흥선 대원군 집권기에 발생한 사실
정답 선지: 3. 종로와 전국 각지에 척화비가 세워졌다.
=> (가)는 '만동묘 철폐'로 흥선 대원군 재위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래 만동묘는 조선 숙종 때 명의 신종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충북 괴산군에 세운 일종의 사당인데요. 시간이 지나 이 만동묘가 민생을 어지럽히자 흥선 대원군이 만동묘를 철폐하였고 지방 유생과 양반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나)는 1973년 흥선 대원군이 하야하는 계기가 된 사건, 즉 최익현이 흥선 대원군의 탄핵 상소를 올리는 상황입니다.
종합하였을 때 주어진 보기 중 흥선 대원군 재위기에 발생한 사실을 찾으면 되는데요. 종로 및 전국에 척화비를 세운 시기는 흥선 대원군 집권기입니다. 시기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묻는다면 척화비는 신미양요 직후에 세워졌지요.
30번 - 영선사 파견과 기기창 설치
정답선지: 1. 기기창 설립의 계기가 되었다.
=> 김윤식은 1881년 청에 영선사로 파견되었습니다. 영선사는 청의 기기국에서 근대식 무기 제조법과 군사 훈련법을 학습하여 국내에 기기창이 설치되는 데 영향을 끼쳤습니다.
조선 고종 때 파견된 해외 사절단 관련 문제는 일본에 파견된 수신사와 조사시찰단, 청에 파견된 영선사, 미국에 파견된 보빙사를 구분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됩니다.
보기 중 '회답 겸 쇄환사'라는 낯선 키워드가 있는데요, 최근 한능검에 보기로 자주 출제되는 키워드이니 꼭 기억해 주세요. 조선 정부는 임진왜란 이후 단절된 국교를 회복하기 위하여 일본의 요청으로 사신을 파견하였고, 이 사신 일행을 '회답 겸 쇄환사'라고 불렀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명대사 유정이 포로 송환을 위하여 회답 겸 쇄환사로 일본에 파견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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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잘 보세요. 파닭이가 항상 응원합니다.
